-
해리스 대사의 발언 논란! 해리 해리스 그는 누구인가?시사 2020. 1. 17. 10:04
대북제재 예외를 받는 개별관광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겠다는 정부의 구상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해리스 대사는 16일 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과 관여하는 모든 계획은 '제재' 조치를 야기할 수 있고, 따라서 미국과 긴밀히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경고의 입장을 밝힌 셈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이날 자신이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선,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와 신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화 모멘텀을 되살리기 위해 제재 예외를 받는 관광 사업을 지렛대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후 개별관광에 대한 정부의 구상을 취재진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강 장관은 "이런 것들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부부 장관과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눴고 미국도 우리의 의지나 희망사항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역시 지난 15일 "정부는 여러 가지 분야 중 남북 간 관광 협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해리스 대사는 "한국은 주권국가이고 국익을 위해 최선이라고 여기는 것을 할 것"이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속적인 낙관주의는 고무적이나, 낙관론을 행동에 옮길 때는 미국과 협의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해리 빙클리 해리스 주니어는 미국 해군 소속 미국 태평양 사령부의 제24대 태평양 사령관을 역임한 전직 미국 군인이자 제24대 주한 미국 대사이다. 해리 해리스는 미국 해군에서 최초로 제독으로 진급한 일본계 미국인이며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또한, 최초의 P-3 오라이온 초계기 비행장교 출신 4성 장군이기도 하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하와이에 주둔한 미국 태평양 함대 사령관을 역임했다.
당초 2018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하여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대사에 지명되었으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요청으로 같은 해 5월 18일 주한 미국 대사로 재지명되었다. 이후 청문회를 진행하여 6월 26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인준안이 통과되었으며, 6월 28일 상원 전체회의에서 최종 인준되었다.
2018년 7월 7일 대한민국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공식 부임하였는데, 이는 2017년 1월 전임자 마크 리퍼트 대사의 임기 종료로 주한 미국 대사 자리가 공석이 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해리스는 7월 9일 외교부에 신임장을 제출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하였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상센터 떠나는 이국종 교수 진정한 의사의 길... (0) 2020.01.20 멕시코 협정/ 미국 멕시코 캐나다 협정/ 그 내용은? (0) 2020.01.17 호주에 내린 단비, 집중 호우로 인한 또 다른 걱정? (0) 2020.01.16 호주의 작은 영웅 웜뱃의 진실/ 호주 산불의 히어로 (0) 2020.01.16 민주당 인재영입 9호 / 선임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박사 (0)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