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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맛집] 청주 성안길 맛집 - 요시다야쭉이의 취미/청주맛집, 국내맛집 2019. 11. 4. 14:55
이번엔 청주 성안길에 텐동 맛집이라고 소문난 요시다야에 다녀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치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최근 18:00~24:00 까지 추가 영업을 시작했어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텐동 맛집이라 워낙 소문이 나 있어서 텐동도 궁금했으나, 오늘 나의 목적은 야키도리다. 야키도리는 일본식 꼬치를 의미한다. 이 시국에 일본식 꼬치를? 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장님께 직접들어보니 국내산 닭을 이용하며, 닭이 들어오는 날 직접 해체작업을 하신다고 하셨다.
사장님이 주문을 받고 직접 야키도리를 즉석해서 구워주신다. 그러다보니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한다. 우리는 2인이기에 야키도리 세트 6개를 시켰다. 야키도리 세트에는 세세리(목살), 본지리(엉덩이살) 등의 특수부위는 나오지 않는다. 혹시나 해서 사장님께 물어봤지만 희소부위는 워낙 양이 적어서 불가능 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추가하기로 하고 야키도리 셋트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마카세로 나오기 때문에 그때그때 꼬치의 종류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치즈꼬치와 닭가슴살(?)을 서비스로 주셨고, 기다리던 야키도리는 정말 맥주안주로 너무 좋았다. 혹시 분위기 있는 술집에서 맥주한잔 연인과 하고 싶다면 강추하는 술집이다. 혼술도 하기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야키도리 세트를 싹 비워내고 추가로 세세리(목살)을 하나 더 시켜 먹었는데, 이역시 부드러운 식감과 쫄깃한 맛은 내가 알던 그 어떤 닭꼬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였다. 개인적으로 타레(닭꼬치 소스)보다는 소금으로 먹는 것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더 좋았다.
혹시나 해서 다른 희소부위도 물어봤으나, 희소부위는 워낙에 적게 나오는 부위라 조기 품절되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닭이 들어오는 날은 그때그때 달라서 선착순이라고 하니, 그냥 나의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워낙에 다른 동네에 유명한 술집이 많아 성안길에서 맥주 먹을 생각을 안하지만, 요시다야는 야키도리가 많이 생각나서 ‘꼭 다시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집이다. 오늘저녁은 좋은 사람과 함께 퇴근시간에 잠시 멈춰서 야키도리와 맥주 한잔 하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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