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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싱증후군, 가수 이은하/ 김정은도 쿠싱증후군?
    시사 2019. 12. 16. 10:09

     

    쿠싱증후군 대표 증상은 살 찌는 것이다. 비만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비만과는 다르다. 가수 이은하가 2017년부터 쿠싱증후군으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7김정은 위원장이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쿠싱증후군 권위자가 제보를 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현재 상태는 쿠싱증후군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쿠싱증후군은 몇 년 새 많은 반려견에게 찾아오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음수량과 식욕, 배뇨량이 증가하고 활동량의 감소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우 대칭적인 탈모나 각질량이 증가하거나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잦은 피부질환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쿠싱증후군이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다른 질병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2차적으로 발생한다. 뇌하수체종양이 원인일 때는 쿠싱병이라고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몸통에 살이 찐다. 근육이 소모되고 전신적으로 단백질이 분해된다. 안색이 붉어지고 혈압이 오른다. 피부위축(皮膚萎縮)으로 멍이 잘 들고 복부에 선이 나타난다. 골다공증(骨多孔症 : 칼슘이 빠져나가서가 아니라 뼈의 단백질 구조가 분해되어 생김)이 생긴다. 당뇨병이 생긴다. 얼굴에 살이 찐다. 어깨에 살이 찐다. 이러한 임상적인 증상 외에 대동맥의 죽상경화, 신장 혈관의 석회화 또는 죽상경화, 뇌하수체 외의 내분비선의 발달과 함께 그 기능도 비정상으로 되는 등 여러 가지 내부의 병적인 변화가 쿠싱병과 함께 나타난다. 병명은 1932년 뇌하수체종양 환자의 복합적인 증상을 설명한 미국의 신경외과의사 하비 쿠싱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이다.

     

    쿠싱증후군은 부신의 코르티솔(cortisol : 히드로코르티손) 과잉생산이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부신종양·부신피질의 확대, 부신피질자극 호르몬(ACTH : 부신 기능을 조절하는 주요 뇌하수체 호르몬) 과잉생산 등과 같이 부신의 당질 코르티코이드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요소들은 대개 쿠싱증후군을 유발한다. 쿠싱병에서처럼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겼거나, 원래는 ACTH를 만들지 않는 다른 조직에서 ACTH가 만들어짐으로써 ACTH가 과도하게 증가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corticosteroid)로 치료를 할 때도 쿠싱증후군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전체 인구로 볼 때는 비교적 드문 질병이지만 쿠싱증후군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4배나 흔하게 나타나고 임신 동안 또는 직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어느 나이에나 나타날 수 있으나 30~60대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코르티솔 과잉분비의 원인이 사라지면 쿠싱증후군의 증상은 대부분 사라진다. ACTH나 스테로이드제 치료가 원인일 경우는 치료를 중단하면 완화된다.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과잉활동하는 부신피질이나 ACTH를 합성하는 뇌하수체종양을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제거하면 차도가 있다.

     

    부신피질을 완전히 제거했을 때는 코르티솔을 매일 투여해야 하며, 부분적으로 제거한 후에도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양자광(陽子光)으로 뇌하수체를 조사하거나 방사능 물질을 주입하거나 코르티솔 합성을 방해하는 약을 투여하여 쿠싱증후군을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쿠싱증후군이 완치되어도 이 병으로 인해 생긴 변화들 중 일부는 계속 남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심장·혈관·신장의 변화와 골다공증이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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