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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수 X 밀레니얼 세대
    시사 2019. 12. 11. 10:37

    밀레니얼 세대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 출생하여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세대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소통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2010년 이후 사회의 주역으로 점점 대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64%가 집에서도 휴대전화만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인을 기준으로 한 결과가 44%인 것에 비해 높게 나타난 수치는 그만큼 밀레니얼 세대가 모바일 기기 사용에 더 익숙함을 말해준다.

     

    미국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노동 인구 계층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노동인구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미국 전체 노동인구의 약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소비자 측면에서의 밀레니얼 세대는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브랜드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시하는 편에 속한다. 내집 마련 등 소유에 대한 개념은 약한 편이고, 효율성과 가치를 중시한다. 틀에 박힌 일보다는 가치 있는 일을 통해 돈을 벌고 싶어하는 경향도 있다.

     

     

    펭수

     

     

    펭수는 2019자이언트 펭TV라는 타이틀로 시작된 펭귄 캐릭터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자기 소개서에는 나이는 10, 현재 신분은 EBS의 연습생이다. 처음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정한 캐릭터로 한국의 한 초등학교에 전학을 온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유튜브 채널이 함께 운영되었고 5월까지 구독자 수는 37명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그 동안의 어린이 프로그램 캐릭터가 가지는 모범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깨방정"을 떠는 모습이나 솔직하게 질투를 표출하는 모습 등 일종의 안티히어로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어린이가 아닌 성인들이 더욱 열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EBS 아이돌 육상대회(이육대) 프로그램에서 다른 캐릭터들과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고, EBS의 사장 김명중의 이름을 거침없이 호명하며 투덜대는 장면은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어른들의 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 X 펭수

     

     

    이러한 펭수에 대해 SCMP"펭수는 구독자 12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는 물론 TV와 라디오 등에서의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스타덤에 올랐다"고 전했다. "펭수는 사회적 금기와 규범을 거부하며, 스스로가 슈퍼스타나 유명인사가 된 것을 자랑한다.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잘 볼수 없는 모습이다"라면서 "이는 기성세대 및 불평등한 사회에 불만을 가진 밀레니얼에게 인기를 얻는 '접점'이 됐다"고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SCMP"펭수의 주 시청자층인 밀레니얼 세대는 어린 아이들과는 달리 구매력이 있다"면서 "한국 산업연구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펭수는 한국의 차세대 문화 수출품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펭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방탄소년단과 비교 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뿐 아니라 외신에서도 이렇게 관심을 가질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앞으로 펭수의 인기가 어디까지 나갈지 지켜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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