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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담 X 백세리] 이채담, 백세리 그녀들은 누구인가?시사 2019. 12. 10. 11:07
현직 AV배우 이채담과 업계를 돌연 은퇴한 백세리가 ‘아이콘택트’에서 재회했다. 2년 만에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를 품에 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두 번째 주인공으로 AV배우 이채담이 소개됐다. 6년째 AV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는 “보통 이 직업은 1년이 고비다. 자기 직업을 숨기고 일하다가 오픈되면서 주변 소문에 못 참고 떠나곤 하는데 나는 롱런했다. 내 직업을 좋아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내 일이 나에게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도 AV배우로 활동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이채담은 “처음에는 숨길까 했는데 순탄하게 넘어갔다. 아빠가 어느 날 아무렇지 않게 ‘내 친구가 너 봤다고 하더라’ ‘열심히 해’라고 하시더라. 지금은 지인들과 가족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채담은 당당하게 “나이 들 때까지 계속 일하고 싶다”고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중에 자식이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엄마는 당당한데 너는 부끄럽냐’ ‘엄마가 하는 일은 남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부끄러우면 배 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하고 싶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날 이채담은 눈 맞춤 할 상대로 절친한 AV배우 동료였던 백세리를 지목했다. 친한 언니 동생 사이였지만 어느 날 돌연 잠적했다는 백세리. 이채담은 “블로그 등을 통해 언니의 은퇴 소식을 접했다. 번호도 바뀌었고 언니 소식을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언니가 밉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윽고 이채담 앞에 마주 않은 백세리. 그에게는 어떤 사정이 있었을까.
백세리는 눈 맞춤에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직 영화배우로서 수십 편의 영화를 찍었던 배우 백세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10년 전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받았다가 돈을 벌려고 이 직업을 선택했다. 아무것도 쳐다보지 않고 오직 일만 했는데 그게 지금의 나를 발목 잡지 않았을까, 돈 욕심에 노출과 관련된 일만 한 것 아닌가 싶더라”고 고백했다.
마주 앉은 백세리에게 이채담은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은퇴한 거냐. AV배우로 일했던 그 7년이 후회 되느냐”고 물었다. 힘겹게 말문을 연 백세리는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더 숨어버린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백세리는 “아빠가 암 치료 중이시다. 집에 가서 농사일을 거들면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며 “배우로 생활할 때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을 있어서 억지로 웃으면서 일했는데 딸로서 딸로서 가족과의 교류가 다시 생기면서 AV배우를 했던 게 신경 쓰이더라. ‘다른 일을 했다면 어땠을까’ ‘인생을 너무 돈만 보고 앞만 보고 달려왔나’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집에서 혼자 악플을 보는데 감정이 복합적으로 터졌다. 어떤 때는 자괴감도 들더라. ‘나는 열심히 연기하면서 살아왔는데 사람들은 왜 돌을 던질까’ 싶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채담은 백세리를 안타까워하며 “혼자 속앓이 하지 말고 나에게 이야기해 달라.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언니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위로했다
대인 기피증을 심하게 앓고 있다는 백세리는 그 배경으로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꺼냈다. 그는 “유치원생 때 모르는 아저씨가 추행을 한 적이 있다”며 “전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심하게 당한 적도 있다. 너무 심하게 맞았고 돈도 다 뺏겼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99% 악으로 가득 차 있다’로 변하더라. 내 감정이 컨트롤이 안 됐고 힘든 게 감춰지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채담은 “언니에게 이런 힘든 일이 있는 줄 몰랐다. 힘들 때 언제든지 얘기해라. 잠수 타지 말고 나에게 먼저 연락해 달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눈 맞춤을 마치고 벽을 넘어 이채담의 품에 안긴 백세리. 그는 “앞으로 더 당당해지고 밝아지겠다”고 이채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백세리는 “오늘 눈 맞춤 하기를 잘한 것 같다. 나와 똑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도 용기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 나도 조금씩 바꿔 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백세리 프로필/ 백세리 그녀는 누구인가?
백세리는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의 AV영화배우 출신 유튜버이다. 백세리는 AV영화배우 데뷔 이후,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의 미인형 얼굴과 키 164cm의 글래머스러 한 몸매로 많은 남성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백세리는 진주교육 대학교를 졸업하고 임용고시에 합격해 교사가 되었으나 교사로 근무한지 3년 만인 28세에 학교의 상하 수직관계의 관료제 사회에 회의를 느끼고 교사생활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백세리는 불우했던 어린시절의 영향으로 저축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고 한다. 자동차와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고, 차비가 아까워 거리만 가까우면 걸어다니는 등 절약정신이 강하다고 한다. 이러한 절약으로 현재 오피스텔 3채와 다가구 주택 1채를 매입할 정도라고 한다.
백세리는 2012년, 영화 ‘전망 좋은 방’으로 데뷔한 후 어린고모, 다방엄마 등 2019년 초 돌연 은퇴하기까지 43편의 영화 및 수많은 영상에 출연하였다.
이채담 프로필/ 이채담 그녀는 누구인가?
이채담은 1985년생으로 올해 35세의 AV영화 전문 배우이다. 배우 이보영과 문채원을 닮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이쁜 외모와 몸매로 한국AV영화계의 ‘김태희’로 불리는 탑 여배우이기도 하다.
이채담은 백댄서가 어릴적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오랜 기간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하였다. 그런던 우연한 기회로 백댄서 팀에 입단 제의를 받아 백댄서의 꿈을 잠시 이루었으나, 한 제작사로부터 AV영화 출연제의를 받았고, 6개월동안 심사숙고 끝에 2015년 ‘용주골’로 데뷔하였다. 이후 포장마차, 썰 만화, 신입사원, 정사 등 수십 편의 작품에 출연하였고, 현재까지도 매년 10편 이상씩의 작품에서 연기를 선보이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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