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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역사 [최동원, 성동일 두 전설의 맞대결 : 퍼펙트 게임]쭉이의 취미/영화 리뷰 2020. 10. 16. 10:06
2011년 12월 21일 개봉된 박희곤 감독의 ‘퍼펙트 게임’은 1987년 5월 사직구장에서 해태 타이거즈의 선동열과 롯데 자이언트의 최동원의 12이닝 4시간 56분 동안 맞붙어 결국 무승부가 된 한국 프로 야구사의 명승부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전두환의 3S정책으로 스포츠가 활성화 됐던 시기 그중 야구는 대중들의 인기가 가장 많았던 스포츠 중 하나였다. 광주와 부산의 지역감정을 일으켜 정치적으로 사용하려는 당시 권력자들의 속셈도 나오는데 이러한 것들도 참고하며 보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다.
2020/10/07 - [쭉이의 취미/영화 리뷰] - 영화로 보는 역사 [1980년대 : 배경지식 편]
영화로 보는 역사 [1980년대 : 배경지식 편]
12.12사태가 있고 난 후 주요공권력을 장악한 전두환은 1980년 5월 17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계엄을 확대했다. 김대중·김영삼·김종필 등 정계를 대표하는 3김을 체포하거나 가택 연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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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영화 줄거리
1980년대, 프로야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전 국민을 사로잡고 있었다. 노력과 끈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은 롯데의 최동원! 그리고 최동원의 뒤를 이어 떠오르는 해태의 천재 투수 선동열 WBC가 끝나고 인터뷰 중 신인이었던 선동열은 나중에 꼭 최동원 선배처럼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간이지나 선동열은 KBO에서 최동원을 제치고 국내 MVP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렇게 되자 기자들과 정치인뿐만 아니라 각 구단의 야구팬들 까지 누가 한국 최고의 투수인지를 올려놓고 둘을 라이벌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 둘의 맞대결을 하게 된 후의 여파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 예측한 감독들은 둘의 대결을 원하지 않았고, 운명의 장난인지 둘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경기에서는 비로 인한 우천 취소 등으로 KBO에서 둘의 맞대결은 사실상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 둘의 경기는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해태와 롯데, 부산과 광주, 경상도와 전라도의 관계 아닌가. 이러한 것을 안 정치권 세력들은 둘의 경기를 이용하기로 마음먹게 되고, 뉴스를 통해 둘의 맞대결을 성사시키려 한다. 기자들과 야구팬들은 예상대로 끓어올랐다. 해태의 감독은 경기 전 고뇌에 빠져 있었다. 선동열은 고민 중 결정을 한 듯 감독에게로 가 자신을 최동원 선발경기에 나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한다. 감독은 너는 최동원처럼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고 하며 선동열을 만류한다.
선동열은 고뇌에 빠진다. 자신이 무엇이 부족해서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고 하는 걸까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연습실로 가자 연습을 하고 있는 박민수를 만난다. 그는 20년 넘게 프로야구에 입단했지만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올라가 본적이 없는 선수였다. 두 선수는 같이 연습을 한다. 경기에 나가지 않지만 끊임없이 연습하고 있는 박민수를 본 선동열은 마운드에 느끼며 감독에게 다시 한 번 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이 두선수의 경기가 진행된다.
관전 포인트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그 날의 경기를 사실감 있게 재현함은 물론 한 시대를 풍미한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벌, 최동원과 선동열의 관계도 섬세하게 다뤘다. 천재적인 야구 실력과 함께 롯데와 해태, 경상도와 전라도, 연세대와 고려대 등의 수식어처럼 따라 붙는 그들의 라이벌 관계 속 숨겨진 이야기를 그려낸 것. 여기에 한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아닌 사람 대 사람에서 우러나오는 본질적인 감정인 ‘질투’마저 녹여냈다. 태생부터 성격, 구질까지 너무도 다른 두 선수는 서로를 존경하는 한편 그 내면에 ‘나는 왜 이 사람처럼 될 수 없을까?’라는 열등감마저 간직하고 있었다. 박희곤 감독은 그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한계, 그리고 트라우마처럼 품고 있던 원초적인 질투까지 세심하게 카메라에 담아 낸 것이다.
“‘지지 않는 태양’ 최동원과 ‘떠오르는 태양’ 선동열. 피할 수도 이길 수도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벌!”
영화 <퍼펙트 게임>은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벌 최동원과 선동열을 담았다. 두 선수는 1980년대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큼 전설적인 존재였다. 동시대에 태어난 두 야구 천재에 대해 시대는 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맞수’, ‘라이벌’ 등의 이름을 붙이며 대결을 고대했고 그들이 펼친 세 번의 경기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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