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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로 보는 역사 [광주 민주화 운동: 택시운전사]
    쭉이의 취미/영화 리뷰 2020. 10. 12. 18:26

    등장인물 소개

    줄거리 및 리뷰

    만섭은 자신의 어린 딸과 단둘 살고 있는 서울의 개인 택시운전사 이다. 그는 친구이자 동료인 상구아빠 집에서 월세를 내며 살고 있다. 생활이 어려워 월세가 밀리게 되니 상구엄마가 월세를 달라고 한소리 한다. 만섭은 밖에서 친구인 상구아빠를 만나 월세를 내기위해 10만원을 빌리려한다. 상구아빠는 집주인에게 돈 빌려서 월세 낸다는 사람은 처음 들어 본다면서 어이없어하지만, 유쾌한 분위기는 이어져 간다.

    식당에서 상구아빠와 함께 식사를 하는 도중 외국인을 모시고 광주까지 왕복으로 다녀오면서 10만원을 받기로 했다는 다른 택시 기사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자신이 그 기회를 가로채기 위해 약속된 기사보다 더 먼저 장소로 나가게 된다. 그곳에서 피터와 만나게 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어를 총 동원하여 자신의 택시에 태우게 된다. 만석이 10만원을 받을 생각에 들떠 있는 사이 광주에 진입하게 되는데, 그곳에 무장한 군인들과 만나게 된다. 만석은 피터에게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하지만 피터는 광주에 들어가지 못하면 돈을 줄 수 없다고 반박한다. 만석은 어쩔 수 없이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서 샛길로 들어 광주로 들어가게 된다.

    광주에 도착하자 대학생인 재식을 우연하게 만나게 된다. 피터는 재식에게 자신이 광주에서 일어나는 일을 취재하기 위해 온 기자라고 설명하자 재식과 친구들은 피터를 반기게 된다. 만석은 무엇인가 찜찜하지만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는다. 재식은 병원으로 피터와 만석을 안내한다. 병원 모습을 본 만석은 광주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으며, 피터가 그 모습을 취재하고 있는 사이를 틈타 서울로 돌아가려고 한다. 이 모습을 본 광주의 택시기사들은 손님을 두고 도망가려는 만석을 나무란다. 그 사이 만석이 없다는 것을 안 피터는 택시로 가서 자신의 장비를 꺼낸 뒤 만석에게 10만원을 주며 자신은 남을 테니 돌아가라고 한다. 만석은 모두의 성화에 못 이겨 저녁 7시까지만 취재를 하고 피터와 함께 서울로 돌아가는 것으로 협상한다.

    만석과 피터는 광주의 상황을 촬영하기 위해 도청 앞 금남로가 보이는 근처 건물 옥상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시위현장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사이 현지 군정부의 직원들이 상황을 촬영하고 있는 피터와 서울 택시기사인 만석을 알아보고 영상을 빼앗기 위해 추격하게 된다. 이게 만석은 피터를 택시에 태운 후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저녁이 되자 만석은 피터와 함께 서울로 돌아가려 하지만 택시가 고장 나서 정비를 맡긴 뒤 광주에서 하루 밤을 지내게 된다. 지낼 곳이 없는 피터와 만석은 황기사가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그곳으로 가 하룻밤을 묵게 된다.

    다음날 mbc 방송국쪽에서 화염이 치솟아 올랐고 이에 놀란 만섭과 피터 일행들은 방송국쪽으로 향한다. 한편 광주의 최 기자는 현재 광주의 상황을 내보내자고 신문사에 말하지만 신문사 사장은 잘못될 것이 두려워 그를 막는다. 그 시각 취재를 갔던 만섭과 피터일행이 사복조장에게 발각되어 쫒기게 된다. 재식은 피터와 만섭이 잡히지 않게 돕기 위해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고 이 과정에서 재식은 죽게 된다.

    이후 만섭은 공포에 휩싸이게 되고, 혼자 있는 딸이 생각나자 피터를 두고 홀로 도망가는 길에 황기사에게 들키게 된다. 순간 미안해하는 만섭을 본 황기사는 만섭이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자신의 택시인 광주 번호판 떼어준다. 만섭은 그렇게 광주를 나와 마음이 진정되자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러며 자신의 딸에게 전화를 해서 조금 더 기다리라고, 자신이 손님을 두고 왔다고 이야기 한 뒤 다시 광주로 돌아간다.

    시위가 한창이며 군인들에게 무력진압을 당하고 있는 시위대를 보며 좌절하고 있는 피터를 본 만섭은 피터를 일으키며 얼른 취재하라고 다그친다. 이 후 자신의 택시를 타고 시위대를 병원에 옮겨주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시위에 참여한다. 이후 광주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취재를 마친 피터를 데리고 광주를 떠나려 하지만 사복조장에게 걸리게 되고 만섭과 피터는 택시를 타고 모든 힘을 다해 도망친다. 도망치는 중 황 기사 등 광주 택시기사 들이 목숨을 걸고 만섭을 도망칠 수 있게 도와준다.

    택시운전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취재를 통해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알린 외신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 김사복, 그리고 광주시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 초반부 대사에 김경철의 사망을 떠올리게 하는 대사가 있는데 바로 193시이다. 평범했던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오래전이 아닌, 불과 40년도 안된 우리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날 수 있다.

     

    2020/10/07 - [쭉이의 취미/영화 리뷰] - 영화로 보는 역사 [1980년대 : 배경지식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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