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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첫 완치!
    시사 2020. 2. 3. 17:25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완치 사례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2번 확진자가 현재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해당 환자가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이 됐는데 이런 종합적인 소견을 모아서 퇴원 여부를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환자는 현재 폐렴 증상도 호전돼 항바이러스제 투여까지 중지한 상태다. 신종 코로나 환자는 모든 증상이 회복된 후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검체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완치로 분류된다. 만일 2번 확진자가 퇴원한다면 국내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치된 첫 사례다. 앞서 중국과 호주, 태국 등 외국에선 완치 환자가 나왔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2번 확진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2일 중국 우한에서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뒤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그는 이튿날 인후통이 심해지자 보건소에 신고해 진료를 요청했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격리하는 등 강화된 조치도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조치 계획' 후속조치로 격리기준을 일부 변경해 4일부터 적용한다.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던 접촉자 구분을 폐지하고 일괄적으로 '접촉자'로 분류한 뒤 자가 격리 조치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확진환자가 증상이 있을 때 2미터 이내 접촉이 이루어진 사람, 확진 환자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분류된다.

     

     

    3일 오후 4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지난 주말 사이 11명에서 15명으로 4명이 늘어 지역 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913(밀접 474, 일상 439)으로 전날(683)보다 230명 늘어났다. 일본 환자와 접촉한 후 귀국해 10여일 간 방역당국의 감시망 밖에 있었던 12번 환자의 접촉자가 138명에서 361명으로 223명 급증했다. 우한에서 입국한 15번 환자 등 다른 확진환자의 접촉자들도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접촉자 913명에 대해 이날부터 전원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노출 시간과 위험도 등에 따라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로 나눠 관리했으나, 신종 코로나 확산 대응 강화를 위해 그 구분을 없애고 모두 14일 간 자가 격리를 시행하는 것이다.

     

     

    자가 격리는 보건소나 읍면동사무소 공무원 등 담당자를 1 1로 지정해 관리·지원하고, 격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형사고발해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벌칙이 부과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국내 확진자 중 4명이 근무하거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중국 우한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더플레이스) 방문자들의 자진 신고를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14일 이내에 우한 '더플레이스' 상가에서 근무 또는 방문한 적이 있으신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우한 국제패션국센터 한국관에는 동대문 의류상가 등의 패션 브랜드, 의류 도소매상, 디자이너들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한국인은 50여명으로 추정된다. 정 본부장은 "15번째 확진자는 더플레이스에서 매장을 운영했고, 3번째와 7번째 확진자는 이곳에서 근무했으며, 8번째 확진자는 이 상가를 종종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는 등 4명의 환자 모두 이 상가에서 근무했거나 방문했고 상가 4층 화장실을 사용한 적이 있다는 공통점을 확인했다""우한 한인회와 총영사관에 이같은 사항을 공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한에서 지난 12차 전세기로 입국한 교민 333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유증상자 7명을 포함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2차 입국 교민 701명 중 1(13번 환자)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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