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수입되어 오는 태국 닭발의 실체시사 2020. 1. 30. 15:3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육류 생식에 대한 경계가 커진 가운데 태국에서 한 닭고기 가공공장 근로자들이 입을 이용해 닭발을 가공하는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한 SNS에 태국 동북부의 닭고기 가공공장 근로자들이 입으로 생 닭발 뼈를 발라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근로자 8명이 생 닭발에서 입으로 뼈를 발라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발라낸 뼈는 앞 바구니에 넣고 뼈가 발라진 닭다리는 다른 바구니에 던져 놓았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위생 논란이 일자 당국의 보건 관계자들이 공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장주는 관계자들에게 사람 입이 도구를 쓰는 것보다 작업에 더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이와같은 비위생적인 작업을 지시했다고 한다.
가금류의 날고기에서 살점을 뜯어내기 위해 입을 사용하면 침에 의해 호흡기 및 소화기 계통의 박테리아는 물론 잇몸 질환이나 충치, 헤르페스, 독감 등 박테리아 전염을 가져올 수 있다. A형 간염, B형 간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다른 사람에게 전이돼 전파된다면 치명적일 수 있기도 하다. 태국산 닭발은 국내에도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주로 브라질, 태국 등으로부터 닭발을 비롯한 육계 수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가금류 접촉 및 생고기 취식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내려진 상황에서, 더욱 위험한 행동이기에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태국산 닭발은 국내에도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논란으로 번졌다. 한편 태국 보건 당국은 논란이 된 업주에게 근로자들이 닭발 뼈를 발라낼 때 펜치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모든 것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영상과 내용을 접하게 되면 양심적으로 일하게 되는 다른 회사까지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왜 모를까? 닭발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안타까움을 감추기 어렵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지에 남은 우한 정 영사 대한항공 조 회장에 대한 일침을 가한 이유 (0) 2020.02.03 박근혜 전 태통령 사면하라는 자유한국당 / 국민 여론은 어떠한가? (0) 2020.02.03 박은혜 토니안/ 토니안 어머니 '며느리 삼고 싶다.' (0) 2020.01.30 우한 교민 전세기 타고 진천과 아산으로 지역 주민들은? (1) 2020.01.30 '스탠드업'출연 서동주 그녀는 누구인가? (0) 202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