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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출마
    시사 2019. 12. 17. 14:28

     

    '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노승일 부장은 국정농단사태 당시 핵심 증언자로 주목받았던 사람이다. 이러한 노승일씨는 "더 큰 적폐와 싸우겠다"며 총선 출마 포부를 밝힌 것이다.

     

    그는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뼈를 묻을 곳은 광주라고 생각한다.""지금 사는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적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노승일 씨는 "연고나 조직 없이 정당에 가입해 경선을 치른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숙제"라며 "본선에서 유권자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팬"이라며 "당선된다면 민주당에 가입하겠다"고 부연했다. 가족을 비롯한 친인척의 도움 없이 '나 홀로' 선거운동을 벌이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노승일씨는 "올해 초 짓던 집에 불이 나면서 옆집까지 피해를 봤다""옆집을 새로 지어주면서 선거자금은 커녕 집 지을 돈조차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주 막내딸이 태어나면서 아내와 아이들이 처가에 머물고 있다""홀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노승일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엘리트 체육인의 길을 걸어왔다""전공 분야가 체육인만큼 전문성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8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이력을 두고는 "단 하루도 사죄의 마음을 놓지 않았다""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산구 하남동에서 고깃집을 열어 광주에 정착한 노승일씨는 황룡강변 폐기물처리장 신설 반대 집회에 동참하는 등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노승일씨의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변화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다.

     

    무소속으로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에 앞서 깊은 고민과 수많은 두려움이 저를 주저하게 합니다.

     

    첫 번째 낙선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사랑하며 보살펴 주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들의 낙선을 지켜보는 시선과 아들에게 표현할 수 없는 위로의 아픈 마음을 잘 알기에 저의 꿈을 향한 도전을 잠시 접어두려 했습니다.

     

    국정농단을 폭로하고자 자료를 모으며 준비했던 2014년을 떠올립니다.

     

    권력형부정부패, 변질된 정경유착을 바라보며 저는 함께 일하던 지인에게 저의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사법부와 행정부 언론을 제압하고 있는 살아있는 권력에 저는 그들이 표현하는 개와 돼지인 아무런 힘이 없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닌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이라 생각하며 저는 지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산은 개미가 옮기고 거대한 땜은 바늘구멍이 무너뜨린다고 네 맞습니다. 저는 꼴통입니다. 꼴통만이 할 수 있는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가족을 생각하지 않고 본인의 삶을 생각하지 않은 저의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는 국정농단폭로 이후 수많은 고통과 순탄하지 않은 저의 삶을 지켜보며 힘들게 살아온 가족의 마음을 잘 알기에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출마를 선언합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며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정당도 없고 조직도 없고 돈도 없고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연고도 없는 누가 듣고 생각해도 꼴통이며 무모한 도전 그리고 꼴통의 무한도전입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광주 노씨 ()자 할아버지의 51세손으로 노승일의 뿌리는 광주광역시 광산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난 저는 저의 마지막 삶을 선조가 모셔져 있는 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 삼각산 삼능단이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생을 마감하려 뿌리를 찾아 내려왔습니다.

     

    국정농단폭로와 대한민국 그리고 각 나라마다 붉게 타오른 촛불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며 박근혜의 탄핵으로 민주주의의 정의를 바로 세웠습니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대한민국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꿈을 향한 도전은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청소년 그리고 젊은 친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꿈을 향한 도전에 있어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패와 좌절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20143월 최순실(최서원)의 직원으로 일을 시작하며 권력형부정부패와 잘못 변질된 정경유착을 지켜보고 적폐세력에 부역하며 자료를 모았습니다.

     

    저는 가족이 타인에게 상처받거나 위해를 당했다면 그 상대방을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는 저의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적폐에 부역하며 일한 저의 과거를 반성하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2019822일 혈중알코올농도 0.046의 수치로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10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단 하루도 사죄의 마음을 놓고 살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다가올수록 사죄의 마음은 더 무겁고 크게 밀려왔습니다.

     

    제 목숨은 촛불을 밝혀주신 국민들의 것입니다. 제가 받은 촛불의 사명은 적폐세력들과의 싸움 그리고 적폐 청산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삶을 다 할지 모를 제 목숨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으로 대한민국 국민 광주광역시 시민 광산구 구민 모든 분들에게 바치겠다는 걸 맹세하며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합니다.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광역시 광산구() 후보자

    무소속 노승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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