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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2014/ 피할 수 없는 바이러스 공포 (feat. 코로나 19)쭉이의 취미/영화 리뷰 2020. 3. 27. 10:05
등장인물
영화 줄거리
2014년 4월, 평택항으로 들어온 컨테이너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으로 밀입국 하고 있었다. 그중 기침을 하는 사람들도 한 둘 보였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은 채로 받아들이고 넘어가고 말았다. 한 달쯤이 지나고 나서 밀입국자들을 찾기 위해 주병기와 그의 동생 병우가 왔다. 그들이 컨테이너를 찾아가서 문을 열었을 때,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죽어있었다. 피투성이 속에 단, 한명의 생존자가 있었는데, 그는 몽싸이였다. 병기와 병우는 몽싸이를 발견하고, 이일이 무슨 상황인지를 알기 위해 그에게 접촉을 시도 했다. 하지만 몽싸이는 병기와 병우를 따돌리고 분당 쪽으로 도망간다. 그 과정에서 병우는 몽싸이에게서 감기에 감염되고 만다.
계속된 기침이 나오던 병우, 하지만 가벼운 감기라 생각해 약국에 들렸다. 약국에 가서 얘기했지만, 약사 마져도 가벼운 기침감기라 생각하고 약을 줬다. 하지만 병우가 앓고 있던 감기는 단순한 감기가 아닌, 바이러스성 감기로 치사율이 100%, 전염성역시도 독할 정도로 강했다. 그랬기에 약국에 있던 약사와 주변 사람들, 지하철, 버스, 교실 등에 함께 있던 모두 감염되고 만다. 이른바 ‘슈퍼 전파자’가 된 병우 그러던 도중 피를 토하며 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병우는 병원에 있는 인해에게 자신이 형과 함께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린다. 이일을 통해 의료진 들이 감염 경로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의료진이 컨테이너를 확인한 후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변종 바이러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러던 도중 인해의 딸인 미르는 고양이를 찾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몽싸이를 만나게 된다. 몽싸이를 본 미르는 자신의 빵을 나눠주고 이름을 서로 알려주며 친해지지만, 기침을 하는 몽싸이의 모습을 보고 미르는 구조대원인 지구를 부른다. 하지만 지구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몽싸이는 도망친 후 였다. 이에 의료진은 더 이상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분당을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분당 지역구 국회의원은 이를 반대한다. 지구와 미르가 쇼핑몰에서 같이 놀고 있는 그때, 도시 곳곳에서 바이러스로 인해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해 나오고, 이에 도시 전체가 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일이 터지자 뒤 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국회위원은 당을 봉쇄하게 되면서 바이러스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 이른다.
미르와 함께 몽싸이를 찾던 지구는 인파 속에 미르를 잃어버리게 되고, 인해와 함께 미르를 찾아 나선다. 그던 도중 미르를 찾았으나, 인해에게 미르를 맡기고 지구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미르와 인해를 먼저 보낸다. 하지만, 미르가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며 정부 요원들에 의해 탄천 종합 운동장 지하에 마련된 격리구역으로 가게 된다. 인해와 미르는 그곳에서 지구와 재회하지만, 미르는 이미 감염된 후였다. 지구는 미르를 격리시설로 보내 치료하자고 말하지만, 인해는 지금 현재 바이러스가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이 옆에 있어야 한다고 지구에게 말한다. 이에 인해와 지구는 몽싸이를 발견하고 그의 혈액에 항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그사이 정부는 미르가 감염된 사실을 알고 미르를 격리시설로 잡아가려 한다. 이를 안 지구는 자신이 미르로 위장하여 대신 격리시설로 들어가게 된다. 몽싸이는 감염된 미르를 발견하고, 인해와 함께 자신의 항체를 추출하여 미르에게 투여한다. 한편 정부는 지구가 미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항체를 맞은 미르를 격리시설로 데려간다.
감염된 사람들을 격리치료하는 시설이라 불리우는 위 라고 불려지는 곳은 살아있더라도 화염분사기로 살처분 하는 곳 이었고, 이 광경을 보게 된 지구는 경악한다. 지구는 이곳에 미르가 잡혀왔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전화 벨소리로 사람들 더미 속에서 미르를 찾아낸다. 미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구는 수애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그사이 병기는 몽싸이를 찾아내 죽이게 되고, 정부가 사람들을 살 처분 한다는 사실을 안 시민들은 분노하여 경계선을 넘어가려 한다. 한편 경계선을 넘으려 하는 시민들을 총으로 쏘려는 군인들 시민들 사이에는 인해와 미르도 함께 있다. 군인이 쏜 총에 미르를 대신해 어깨에 총을 맞은 인해, 미르는 앞으로 나가 군인들에게 자신의 엄마를 쏘지 말라고 한다. 이러한 일이 영상을 통해 나가며, 국가는 미르가 유일한 항체 보유자임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미르는 미국 연구진과 함께 감기에 대한 백신을 만들게 된다.
관전 포인트
<감기>는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이러한 바이러스의 감염 공포를 다룬 작품이다. 이제껏 위험성을 의식하지 못한 채 일상 속에서 혐오감 없이 받아들여온 ‘감기’가 사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엄청난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의미를 새롭게 반전시키며 충격을 배가한다. 영화 <감기>의 바이러스는 전문가들이 인류에게 치명적일 것이라 예상하며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 전문가들의 조언과 고증을 거쳐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재탄생 되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기침, 홍반, 고열 등을 동반한 이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서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영화 <감기>의 대재난은 상상 그 이상의 보다 현실적이고 충격적인 비주얼로 그려지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에 대한 묵직한 물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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