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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 '이재훈' 사실은 2009년 결혼한 두 아이의 아빠!
    시사 2020. 2. 5. 10:19

     

    그룹 쿨의 이재훈(46)이 이미 결혼해서 두 아이의 아빠인 사실을 고백했다. 10여년 간 간직한 이야기를 먼저 용기내어 꺼냈다. 이재훈은 최근 2009년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부부의 연을 맺고 2010년 득녀, 2013년 득남해 가정을 꾸린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결혼식을 정식으로 올리진 않았지만 듬직한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

     

     

    이재훈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공개적으로 결혼한 사실과 예쁜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 숨기려고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이 사실을 고백할 마땅한 자리나 기회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용기를 내서 말한다.”라고 약 10년 만에 고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내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3~4년 교제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가정을 먼저 이뤘다. 지난 2013년 결혼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밝힌 것도 바로 지금의 아내다.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첫 아이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으나 아내가 임신중독증과 부정맥 등으로 건강이 안 좋아졌고 한동안 병원을 오가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다보니결혼식을 올리지 못 했다.

     

     

    아내가 건강해지고 안정을 찾으면 결혼식을 하려고 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또 바쁘게 살다보니 예식을 안 하게 됐다. 그러다가 2013년 아들을 낳으면서 흐지부지 넘어갔다. 결혼식을 올렸다면 공개적으로 말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보니 친한 지인들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재훈의 아내역시 연예인의 가족이자 아내로서 주목 받거나 알려지는 삶을 부담스러워했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입장에서 동작 하나 하나가 조심스럽다보니 바보처럼 우물쭈물하고 살아왔는데 늦었지만 더 이상 공개를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아내와 가족과 상의했다. 주변에서도 큰 용기를 줬다. 현명하고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아내와 결혼한 것과 예쁜 아이들이 있는 아빠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재훈은 갑작스러운 고백과 발표로 놀랄 지인들과 팬들에 대한 걱정을 했다. 이재훈은 "일부 지인들은 내 상황을 알고 있지만, 모르는 분들이 훨씬 많다. 기사를 보고 놀랄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다. 가장 미안한 건 가까운 곳에서 항상 지지해주는 팬 분들이다.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앞으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이재훈은 1994년 쿨 1집을 내며 가요계 데뷔했다. '해변의 연인'·'송인'·'애상'·'슬퍼지려 하기전에'·'All For You'·'작년, 오늘'·'사랑합니다'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냈다. 그룹으로 낸 앨범 뿐만 아니라 쿨의 메인 보컬로서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낸 음악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가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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