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피트 부티지지 그는 누구이며 그가 주장 하는 것은?
    시사 2020. 2. 5. 08:54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38)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아이오와주의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변이 벌어졌다.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 등 쟁쟁한 후보들을 누른 부티지지의 이력에 관심이 모인다. 부티지지는 지난해 4월 민주당의 2020년 대선 후보 경선에 공식 입후보를 선언했다. 현재 38세의 나이로 민주당 후보 경선 역사상 최연소 후보다. 부티지지는 1982년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에서 태어나 하버드대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했다. 2011년 사우스밴드에서 시장직에 도전해 74%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시 나이는 29세로 역대 사우스벤드 시장들 중 두 번째로 어린 나이였다. 2015년 사우스벤드 시장 재선에 도전한 그는 80%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20191월 처음으로 2020년 미국 대선 후보 민주당 경선 입후보를 고려 중이라 밝혔으며 그 해 3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8%까지 급상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4월 공식 입후보를 선언했다. 그는 대선 후보 토론 등에서 차분한 언변과 태도로 지지자들을 모으며 지지율을 높여왔다. 201911월 이뤄진 아이오와주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선 지지율이 22%로 올라 바이든과 워런을 꺾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티지지는 미국 민주당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대선후보이기도 하다.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동성애자 대통령이 된다. 그는 남편인 채스턴 부티지지와 2018년 사우스벤드에 위치한 미국 성공회의 세인트 제임스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부티지지의 정치 성향은 낙태와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하는 등 진보적 성향으로 분류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입장도 강고해서 미국의 파리협약 복귀, 탄소세 도입 등에도 찬성하고 있다.

     

    부티지지는 임신중단권 운동을 지지하며, 낙태 시술에 지불되는 연방 기금을 제한하는 하이드 개정안에 반대한다. 2018년 부티지지는 임신 중절 병원 예정지 근처에 낙태 반대 단체의 센터 설립을 허용한 사우스벤드 시의회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20195월 앨라배마주 주의회가 모든 임신 중절 시술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자, '과학을 무시하고, 낙태를 범죄화하며, 여성을 처벌하는 행위'라고 비판하였다.

     

     

    또한 부티지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정책으로 3가지 단계를 주장하고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정 경제 건설, 자연 재해 방지와 구호에 대한 투자로 회복탄력성을 개선 그리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 협력에서 미국의 역할을 고조시키는 것이다. 그는 2025년까지 미국의 재생 가능 에너지를 통한 전력 발전량을 두배로 늘리고, 2035년까지 전력 발전 산업에서, 2040년까지 산업 차량에서, 2050년까지 모든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금지하는 계획을 제시하였다.

     

    만약 그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파리 협정을 다시 비준하며, 녹색 기후 기금 출자금액을 두배로 늘리겠다고 공약하였다. 부티지지는 20176월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협정 탈퇴 결정 이후에도 파리 협정 목표를 이행하겠다며 결의한 407명의 미국 시장 중 한 명이다. 또한 부티지지는 미국 의회에 민주당이 발의한 그린 뉴딜을 지지한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우리는 전체 숫자(최종 결과)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년 전 4명의 스태프들과 함께 시작해 이름도 알려져 있지 않았고, 돈도 없었고, 단지 큰 아이디어만 있었던 캠페인의 시도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대통령을 바꾸기 위한 이 경주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또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이 사실은 이 캠페인의 놀라운 승리를 나타낸 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새롭고 더 나은 비전이 새롭고 더 나은 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설득하기 위해 1년 이상 노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