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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 민주당 인재영입 16호 원옥금 회장 그녀는 누구인가?
    시사 2020. 2. 4. 14:57

     

    더불어민주당의 16번째 영입 인재의 키워드는 '이주민 인권'이었다. 한국인 남편과의 결혼으로 베트남에서 이주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원옥금 베트남교민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베트남 남부 롱탄에서 태어난 원옥금 회장은 1996년 베트남 국영건설회사 재직 중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 후 한국에 온 결혼이주 1세대다. 원옥금 회장은1997년 한국에 들어와 1998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원 회장은 이주여성 긴급 전화 상담을 시작으로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직을 역임한 현장형 이주민 인권 활동가다.

     

     

     

    2004년 한-베 다문화가정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진 활동을 시작으로 이주민 인권활동가 길에 들어섰다. 2007년 이주여성 긴급전화상담을 시작으로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이사, 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인권다양성분과 위원,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장 등으로 이주민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민주당과의 인연은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 각각 문재인 캠프 여성위원회와 문재인 후보 여성 자문그룹 '여성의힘' 참여 등에서 이어졌다. 2018년에는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영입 행사에서 "첫 조국인 베트남과 두 번째 조국인 한국을 잇는 일을 원옥금님과 같은 분이 앞장 설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원옥금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강점을 현장에서 찾았다. 원옥금 회장처럼 이주민 출신으로 다문화 인권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정의당 영입인사 이자스민 전 의원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그랬다. 그는 "저는 현장에서 활동해 온 활동가로, 이주민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면서 "차별과 편견 때문에 고통받는 이주민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어 정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이제는 덜 외로울 것 같다"며 원옥금 회장 영입 사실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주민의 정치 대표성에 관심을 가지고 원옥금 회장을 영입한 민주당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를 계기로 정치권과 우리 사회 일반에서 이주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원옥금 회장은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등 정책 사안에 대해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원옥금 회장은 "(고용허가제의 경우) 여러 부처와 연결되는 종합적인 문제다"라면서 "외교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벤처부 등과 의견을 모아야한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저도 정책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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