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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이미 시작된 전쟁? / 이란의 군사력! 세계 3차대전 우려시사/이란 Vs 미국 2020. 1. 6. 14:14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이 미국의 재보복 시 이스라엘 주요 도시들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흐센 레자에이 이란 전 혁명수비대장은 5일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한 데 대한 이란의 보복에 미국이 대응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인 레자에이는 트위터에서 “만약 미국이 이란의 군사적 대응에 어떠한 반격에 나선다면 이스라엘의 하이파와 텔아비브는 가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파는 지중해에 접한 이스라엘의 3대 도시로 무역, 휴양, 상공업 중심지 가운데 하나다. 텔아비브는 국제법상 이스라엘의 수도이며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에 이어 인구가 많은 이스라엘의 2대 도시이다.
이란 ISNA 통신에 따르면 레자에이 사무총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보복이 있을 경우 52개 지역을 공격한다고 했다”며 “그렇게 되면 이란은 이스라엘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하이파와 이스라엘의 중심지들을 가루로 만들어버리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군사력은 영국 국제전략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이란에는 52만3천명의 현역 군인이 복무 중이며 이 중 35만명이 정규군에, 또 최소한 15만 명이 이란혁명수비대에 편제돼 있다. 혁명수비대에는 2만명의 해군도 포함돼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장 초계선을 운용 중이다. 또 자원 병력으로 구성된 IRGC의 바시즈 군은 내부 소요 사태를 진압하는 데 투입되며 유사시 수십만 명을 동원할 능력을 갖췄다.
이슬람 신앙을 지키기 위해 40년 전 창설된 혁명수비대는 이란 군대와 정치, 경제력의 중심이기도 하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끌었던 쿠드스군은 5천명으로 구성돼 해외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고,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에게 직접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란은 경쟁국인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교해 공군력이 열세이기 때문에 미사일 능력이 국방력의 핵심 요소다. 중·단거리 미사일이 주축인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중동 지역에서 최대 규모라는 게 미국의 분석이다. 여기에 현재는 우주 과학 기술을 개발해 대륙간 미사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지난 2015년 핵 협상 이후 정체돼 있으나, 현재 수준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까지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
그런 반면, 미국은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이란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중심으로 시리아와 가자 지구의 무장 세력,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예멘 등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구축했다. 미국 동맹국들은 이란의 향후 조치를 예측하고, 방위 태세를 증강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제거 작전에 거리를 두면서 심지어 충돌을 피하기 위해 물밑에서 이란을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과 가까운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는 페르시아만을 사이에 두고 이란과 접하고 있어 민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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