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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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파병 어떤 결과를 낳을 것 인가?
일본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이란이 한국의 파병 결정에는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 ‘독자적 파병’이라는 형태는 같지만 디테일을 따지면 일본에 비해 한국의 작전이 이란을 자극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한국과 일본의 작전 해역이 다르다.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 1대 등 260여 명으로 구성된 일본 해상자위대의 작전 반경은 오만만과 아라비아해 북부 해역 등으로 한정돼 있다.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멈춰 선 반면 청해부대 소속 왕건함은 호르무즈 해협도 작전 반경에 포함됐다. 이란이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파병 명분이 세련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은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일본은 방위성 설치법에 규정된 ‘조사ㆍ연구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