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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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판폰'에 한국 관광객 16시간 비행...
크리스마스인 25일 필리핀 보라카이를 강타한 태풍으로 한국 관광객들이 7시간 동안 비행기에 갇히는 웃지 못할 사태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0시 10분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중부 깔리보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쯤 필리핀 북부 클락 공항에 착륙했다. 지난 24일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판폰'으로 인한 기상악화 때문이었다. 판폰은 시속 195㎞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이날 필리핀 중부 지역에서는 여객기 결항이 속출했다. 180여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당초 인천공항에서 오전 6시 10분에 이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상악화로 출발이 4시간 지연된 상태였다. 깔리보 공항은 보라카이로 가는 관문 공항이다. 새벽부터 인천공항에서 4시간을 기다린 승객들은 클락공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