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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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센터 떠나는 이국종 교수 진정한 의사의 길...
18일 휴대전화를 통해 외상센터장 사퇴의 뜻을 전하던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의 목소리는 의외로 평온하게 들렸다. 마치 모든 걸 내려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15일 해군 해상훈련 복귀 후 본보 등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상센터 운영의 어려움을 격정적으로 토로하던 때와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이 교수는 사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차분히 설명했다. 일부 병원 고위층 인사를 향해선 여전히 비판 수위를 높였지만 함께 외상센터를 이끌었던 의료진에는 여러 차례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교수는 외상 센터장에서 물러난 뒤 아주대병원 평교수로 남아 치료와 강의에 나설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 교수의 역할과 비중을 감안할 때 현재 아주대병원에 설치된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운영에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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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의료원장 이국종 센터장에게 폭언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과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유희석 원장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2010년 유희석 원장은 의협신문 인터뷰에서 “환자 중심으로 최대 편의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나는 아주 순종적인 남자다. 아버지 권유에 내 성향은 관계없이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했다”며 “공격적이라는 말은 낯설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런 유희석 원장이 환자를 위해 닥터헬기, 인력 문제, 병상 문제를 지적한 이국종 센터장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가 말이야…. 나랑 한 판 붙을래 너?"라고 말하며, 이 교수는 "아닙니다. 그런 거…"라고 대답하는 내용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 교수가 작년 국정 감사에서 의료원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