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사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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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건이 갖는 의미
정치와 사회 이중성에 진보적 칼날로 혁신의 목소리를 내던 경향신문 기자들이 경향신문 경영진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리고 경향신문을 애독해 온 독자들에게는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내용은 이렇다. 경향신문 기자들이 경향신문이 특정 기업과 관련한 기사를 내보내려 했다가 해당 기업으로부터 협찬금을 받고 기사를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 이에 경향신문 기자들은 내부 총회를 열고 사장 직무 중단 등의 논의를 마쳤다. 한국기자협회 경향신문지회는 22일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성명을 일간제 메인에 내고 “지난 13일자 1면과 22면에 게재할 예정이던 A기업에 대한 기사가 해당 기업의 요청으로 제작 과정에서 삭제됐다”며 “A기업은 기사 삭제를 조건으로 협찬금 지급을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