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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사고 / 블랙아이스 사고/ 블랙아이스 대처법시사 2020. 1. 6. 17:28
경남 합천의 한 국도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살얼음)' 탓으로 추정되는 차량 41대 연쇄 추돌 사고가 났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6분쯤 경남 합천군 대양면 33번 국도 편도 2차로 내리막길에서 승용차, 트럭 등 41대가 추돌하는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7·남) 등 10명이 허리 등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승용차 등 32대가 연쇄 추돌 후 20여m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 7대가 잇따라 추돌했으며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도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큰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사고가 난 합천지역에 1.5㎜ 가량의 비가 내린 후 이 비가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블랙아이스는 겨울철 도로 위에 얼음이 얇게 얼어붙은 현상이다.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한번 녹았던 눈이 다시 얼면서 발생한다. 매연과 먼지가 눈과 함께 엉겨 붙어 검은 색을 띠므로 ‘블랙아이스(Black Ice)’라 부른다. 블랙아이스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크다. 멀리서 보면 일반 도로와 같거나 살짝 젖어 있는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어붙은 빙판길이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특히 다리나 터널 직후, 커브길 등의 블랙아이스를 주의해야 한다.
그늘진 도로나 터널 등 표면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 블랙아이스가 주로 발생한다. 또한, 밤새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새벽에 블랙아이스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도로 이외에도 호수나 바다에 만들어진 얇은 얼음층을 블랙아이스라 부르기도 한다. 바다나 하천에 발생한 블랙아이스 역시 잘 보이지 않아 작은 선박이라면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방법은 먼저 겨울철에는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 운전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터널, 지하도, 교량, 고가도로에서는 감속 운전에 더 신경써야 한다. 특히 교량과 고가도로의 경우 일반도로에 비해 빨리 차가워지기 때문에 블랙 아이스가 쉽게 생길 수 있다.
또한 급출발과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은 하지 않는 곳이 좋다. 미끄러졌을 경우에는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는 한 번에 밟지 말고 여러 번에 나누어 밟아야 한다. 또한 타이어 마모와 엔진 등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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