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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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내린 단비, 집중 호우로 인한 또 다른 걱정?
석 달째 최악의 산불로 시름하는 호주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호주 기상청(BoM)은 오늘(16일) 뉴사우스 웨일스주 전역에 주말 동안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어젯밤부터 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 내에서 진행되던 산불 120개가 88개로 줄어들면서 32건의 산불이 진화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렇게 내리는 단비 덕분에 화재 위험 정도를 나타내 주는'화재위험등급'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건조했던 날씨 탓에 산불 진화에 애를 먹어왔던 만큼 호주 당국은 이번 비가 산불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산불이 이번 폭우로 상당 부분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호주는 또 다른 위험에 준비해야 한다. 주말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세차게 쏟아지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