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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최악의 물폭탄 - 한국인 20여명 대피시사 2020. 1. 3. 10:24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주변 지역에 새해 첫날 새벽까지 쏟아진 폭우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가 35명으로 는 가운데 수만 명의 주민들에게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인도네시아 재난 관리들이 2일 밝혔다. 이번 폭우는 지난해 12월 31일 하루 동안에만 377mm가 쏟아졌다. 2007년 340mm폭우가 쏟아진 것에 이어 최대치이다.
관리들은 현재 3만5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약 269곳에 설치된 이재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좀 더 극단적인 기후가 예보돼 있다. 자카르타 재난 담당 기관의 M 리드완 대변인은 대피했던 주민들 일부가 청소 등을 위해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지만 시내 여러 곳이 아직 물에 잠겨 있는데다 새로운 홍수 가능성으로 추가 대피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땅그랑의 가장 큰 한인 신발공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도 인근 강이 범람하면서 침수됐다. 이 공장 사택에 사는 한국인 20명 이상이 침수와 정전·단수로 대피했다고 한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이날 피해를 본 교민 집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사관·한인회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재난관리기구의 아구스 위보워 대변인은 4000명에 달하는 군인들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요원들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10척의 선박과 헬리콥터 5대, 수십척의 고무보트들이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도네시아 기상청의 드위코리타 카르나와리 청장은 습기가 많은 동아프리카의 공기들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또 이달 말과 내달 중순에 또다시 인도네시아로 흘러들어와 자카르타 등 여러 곳에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남부 자바 섬 북서부 해안 리옹 강 근처에 있는 도시로 대(大)자카르타 특별구와 영역을 같이 하며, 1966년 주의 지위에 가까운 특별수도지구로 지정되었다. 오랫동안 무역 및 재정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산업 및 교육 중심지로도 큰 발전을 이루었다.
자카르타는 낮은 평지로 이루어진 충적평야에 위치하고 있어 우기에는 홍수로 물에 잠기기도 한다. 열대성기후로서 높은 기온과 많은 강우량이 특징적이며, 이에 따라 습도도 평균 75~85%로 상당히 높다.
수도이자 경제계획 중심지로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행정부처들이 있으며, 무역 중심지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항구인 시 동부의 탄중프리오크는 자와바라트(서자바) 주의 수출·수입 품목들을 취급하며, 이 품목 대부분이 다른 여러 인도네시아의 섬으로 선적되어 옮겨진다. 금융업과 상업은 도심지에 밀집해 있고, 주요 공업시설로는 주철공장, 마가린·비누 공장, 양조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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